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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인터넷 방송 은퇴를 선언한지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4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약 3개월 만의 복귀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댓글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욕지도 영상을 올리고 궁금해서 댓글을 봤다"며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건 당시에는 수많은 악플들과 잘못된 기사들 때문에 울컥한 마음에 말을 내뱉었다. 당시에는 안 좋은 말들만 들렸다. 정작 중요한 제 영상을 즐겨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분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그리움이 커졌다. 제 방송에 항상 찾아와주시는 팬, 시청자 분들과 방송하면서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랐다. 욕지도 영상을 올릴 때는 마지막이란 생각에 뱉었던 말들이 후회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은퇴를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쯔양은 "조금 더 발전되고 악플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제 영상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시 한번 경솔하게 말을 해서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쯔양은 지난 8월 일명 '뒷광고' 논란으로 도를 넘는 악플이 쏟아지자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미리 찍어놨던 분량인 욕지도 영상은 꾸준히 게재했고, 팬들은 쯔양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복귀 요구를 쏟아낸 바 있다.
[사진 = 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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