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탐슨(30, 201cm)이 또 자리를 비운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년 연속으로 시즌아웃되는 불운을 맞았다.
현지언론 ‘ESPN’은 20일(한국시각) “탐슨이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0-2021시즌은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탐슨은 스테판 커리와 더불어 골든 스테이트의 주축선수다. 뛰어난 슈팅능력을 지녀 커리와 ‘스플래쉬 브라더스’라 불렸고, 2014-2015시즌 이후 뛴 매 시즌 평균 3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탐슨은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은 2019 NBA(미프로농구) 파이널 6차전 도중 왼쪽 무릎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탐슨은 수술대에 올랐고,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이적한 가운데 탐슨까지 자리를 비운 골든 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탐슨은 명예 회복을 목표로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2020-2021시즌 개막을 불과 1개월 앞둔 시점에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시즌아웃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와 골든 스테이트로선 올 시즌 역시 힘겨운 여정이 예고된 셈이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켈리 우브레를 영입, 탐슨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골든 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 시티에 2021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줬다.
[클레이 탐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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