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변화구 구사를 가장 많이 했다."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구원 등판, 2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경기 초반 무섭게 터진 NC 타선의 상승세를 막고, 경기흐름을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강률은 "팀에 오랜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출장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쯤 등판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나름대로 준비했다. 첫 타자가 양의지였는데, 힘이 너무 들어갔다. 삼진을 잡았는데 스플리터였다. 밀려 들어갔는데 삼진이 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나성범을 풀카운트서 어렵게 잡았다. 볼이었는데 쳐줬다. 홈런을 맞더라도 이길 수 있는 뒷심이 있다고 봤다. 그때 이길 수 있겠다고 봤다. 고참이 끌고 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젊은 투수들이 잘 해준다. 미안한 마음도 있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라고 했다.
예전보다 구속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김강률은 "구위는 고민하고 연구한다. 오늘은 스플리터가 잘 들어갔다. 박세혁 사인대로 던졌다. 야구 시작하고 변화구 구사를 가장 많이 했다"라고 했다.
[김강률.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n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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