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한별이 뜻하지 않게 주목받고 있다. 승리의 군사재판에서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혐의 폭로가 나오면서 박한별의 근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선 승리의 성매매 및 횡령 등 혐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승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클럽 아레나의 MD로 일했었던 김 씨의 증인 심문이 이어졌는데, "승리는 성매매를 지시한 적이 없다. 모든 건 유인석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진술이 나오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인석과 그의 아내인 박한별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큰 이목을 끌었다.
이에 박한별의 근황이 재주목됐다. 박한별은 남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황. 현재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의 '제주살이'는 지난 7월에도 화제가 됐다. 당시 박한별 소속사 측은 마이데일리에 "박한별이 남편인 유인석과 함께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며 "최근에 이사를 간 것은 아니고 10개월 정도 됐다. 유인석은 재판을 위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활동 계획이 없다. 남편의 재판이 다 끝나면 그때 논의할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한별의 SNS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해 3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인석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박한별은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하고 있던 상황.
박한별은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이번 진술로 박한별이 의도치 않게 관심을 받게 되자 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 게시글이 지난해 3월인데, 이 글에 댓글을 달며 박한별을 응원한 것.
네티즌들은 "힘내라. 박한별 씨 잘못이 아니다", "팬으로 많이 좋아하고 응원한다", "악플 무시하고 힘내라" 등의 글을 남겼다.
박한별은 유 전 대표와 지난 2017년 결혼했고, 2018년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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