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NC '간판타자' 나성범(31)이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을까.
나성범의 이번 한국시리즈 활약은 눈부시다. 1차전에서 안타 4개를 터뜨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더니 3차전에서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귀중한 한방을 날렸다. 한국시리즈 타율은 .500(1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NC는 나성범의 분전에도 현재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나성범은 "열심히 끝까지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래도 1승도 올리지 못하고 패퇴했던 2016년보다는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그때는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 자기 기량을 못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다"는 나성범은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다.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중간마다 실수도 많았지만 경기의 일부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과연 NC가 두산을 누르고 정상에 오르려면 어떤 부분을 더 잘 해야 할까. "타격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비가 조금 불안한 것 같다. 주루플레이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나성범은 "우리가 공격할 때는 한 베이스를 더 가지 못했고 수비할 때는 한 베이스를 더 주는 플레이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한국시리즈에는 김택진 NC 구단주가 전 경기를 참관하면서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나성범은 "시즌 때 가끔 오실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경기에 구단주님이 오셔서 멀리서나마 응원을 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NC 나성범이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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