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언리얼 엔진 기반의 현실감 넘치는 3D 진로체험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박람회'는 서울시교육청이 매년 주최하는 진로설계 최대 행사로 ▲비대면 실시간 진로상담관 ▲다양한 직업인의 실시간 진로 강연 ▲3D 엔진 기반의 실감형 전시회 등 풍성한 비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은 10대 팬층을 보유한 과학 크레이에이터 그룹과 '긱블'을 필두로 하는 다양한 강연 및 현존 유망 직업인과 함께 하는 '실시간 상담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와 진로에 대해 명확한 길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되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실감콘텐츠기술(XR)을 기반으로 한 가상 박람회인 만큼 언리얼엔진으로 구현된 가상 속 자신의 캐릭터를 조종하며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타 분야에 게임의 매커니즘을 접목시키는 것) 요소를 접목시킨 점이다.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의 대행사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실감컨벤션' 분야 지원 기업㈜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다. XR콘텐츠 전문 기업인 ㈜비빔블과 함께 실감컨벤션의 새로운 서비스 상품인 '바이브텍(Vibe-tech)'을 개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100% 구현함으로써 이번 박람회의 플랫폼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유니원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컨벤션 시장의 지형변화에 맞춰 본 행사를 교육 박람회계의 '뉴노멀'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진로설계 가상 플랫폼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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