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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37)가 미국에서 온 반려견들과 재회했다.
서동주는 23일 "어제 드디어 레아랑 클로이가 한국에 도착했어요💙 사실 어제 공항에서 넘 감사한 일들이 많아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감사의 글을 공개적으로 써봅니다"라고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서동주는 "강아지들이 탄 비행기는 새벽 5시 반 도착인데 혹시 몰라 저는 4시 반에 공항에 갔었어요. 그런데 절차상의 이유로(강아지들이나 강아지들 서류 문제 절대 아님, 모든 것은 완벽 준비했었음)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강아지들을 만나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라고 밝히며 "그러니 저는 거의 1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공항에서 기다렸고 강아지들은 거의 24시간 켄넬에 갇혀 있어야만 하는 힘든 상황이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그런데 그런 저희를 안타깝게 보고 기다리는 내내 아시아나 항공 직원 분들이 직접 수화물 관리하는 곳에 연락해서 강아지들 상태를 알아봐주셨어요"라며 "특히 C데스크에 계시던 안경 쓴 여자 매니저님, 그리고 매니저님과 통화하시던 차장님께서(성함이 기억나지 않아 죄송합니다) 자기 일처럼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데스크 옆 수화물 관리센터 남자 직원분들도 여러번 강아지들 상태를 확인해주셨어요"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나이 많은 클로이가 혹시나 기절하거나 죽을까봐 생사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황당하셨을텐데도 모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안타까워해주셔서 긴 기다림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감동이었어요"라며 거듭 "아시아나 항공 직원 분들과 인천 공항 직원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성함이라도 알면 좋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혹시 절 도와주셨던 분이 글을 읽으신다면 메세지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서동주는 "혹시 11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나오시는 분들 중 제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나와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DM 보내주세요"라며 "모든 금액은 제가 당연히 부담할거고요. 공항에서 강아지들 서류만 받아주시면 돼요. 감사합니다"라고 미국에 있던 반려견들을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네티즌들의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사진 = 서동주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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