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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지우의 남편이자 셰프인 레이먼 킴이 제주도 여행 계획이 취소됐음을 밝혔다.
26일 레이먼킴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딸의 모습이 담긴 다수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주말의 일상 풍경을 묘사하며 "사실은 루아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에 원격 수업이 시작되며 자동적으로 #자가격리 모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에만 6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들 중에 그 누가 코로나에 걸리고 싶어서 걸렸을까. 하지만 몇몇은 #마스크 도 잘 안쓰고, 자제해 달라고 해도 자제 안하고, 하고싶은 것 다 하니... 결국은 3단계를 목전에 두는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동시에 레이먼킴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동료들이 보내온 각자의 텅빈 가게 사진들, 나 같은 자영업자들의 아우성, 지쳐가다 못해 쓰러질 듯 보이는 방역당국, 나를 포함해 불안에 떠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특히 12년을 준비해온 이번 고3학생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12월 초 가려던 제주도 2박 3일의 가족 여행을 취소했다, 제주도에 건너 가는것이 그곳 분들에게 폐가 될까 취소를 했다"며 "오늘 자기전에 기도하는 루아에게 어른으로써 아빠로써 괜스레 미안한 밤이다"라고 고백했다.
▲ 이하 레이먼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침 8시가 다 되어 일어나 눈뜨자마자 #만화영화 한편보고 하트모양 샌드위치도 먹고, 누룽지에 베이컨도 먹고, 그림도 양껏 그리며 신나게 놀다가 점심으로 프렌치 프라이스 먹고, 또 한참 신나다가 오랫만에 공연 없는 #엄마 랑 한글 공부 하자고 잡혀들어가 집중 안해서 결국은 혼나고 (아빠는 옆에서 미니마우스 모자쓰고 누워서 응원해주다가 엉겹결에 같이 혼나고) 저녁먹고 잘려고 누운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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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들어보면 가장 행복 할 수 있는 #주말 일상인데 사실은 루아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에 원격 수업이 시작되며 자동적으로 #자가격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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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에만 6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들 중에 그 누가 코로나에 걸리고 싶어서 걸렸을까, 하지만 몇몇은 #마스크 도 잘 안쓰고, 자제해 달라고 해도 자제 안하고, 하고싶은 것 다 하니... 결국은 3단계를 목전에 두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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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보내온 각자의 텅빈 가게 사진들, sns에 올라오는 나 같은 자영업자들의 아우성, 지쳐가다 못해 쓰러질 듯 보이는 방역당국, 나를 포함해 불안에 떠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특히 12년을 준비해온 이번 고3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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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가려던 제주도 2박 3일의 가족 여행을 취소했다, 세식구가 여행을 가본게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제주도에 건너 가는것이 그곳 분들에게 폐가 될까 취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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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가 무척이나 기대했는데... 차라리 아무도 없는 한적한 동네 독채 팬션에서라도 하룻밤이라도 자고올까... 오늘 자기전에 기도하는 루아에게 어른으로써 아빠로써 괜스레 미안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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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루아나리씨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기도하는건 아주 좋은데 혹시 #신비아파트 보고 무서워서 기도하는건 아니겠지? 차라리 그럼 그냥 안보는건 어떻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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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이먼킴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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