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한 최형우가 선배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내달 3일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2020 스팟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개최한다. 오후 12시부터 KBSN스포츠, 네이버, 스팟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디어 취재와 내빈 초청 없이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해 최소 운영 인력으로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 야구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각종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현역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레전드 특별상’을 수상한다. 외인들을 제치고 타율 1위(.354), 115타점, OPS 1.023로 KIA의 공격 선봉을 맡은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2020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최고의 타자상’은 포수 최초 3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하며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의지(NC 다이노스), ‘최고의 투수상’은 31홀드를 달성하며 최고의 중간계투로 활약한 주권(KT 위즈), '최고의 신인상'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으로 국내 선수 최다승을 올린 소형준(KT 위즈)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밖에 어릴적 혈액암을 이겨내고 대학야구 U리그에서 공수 활약하며 한일장신대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록겸에게 ‘아마 특별상’을 수여하고, 김해고등학교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무승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한은회 안경현 회장은 “1년에 한 번 있는 뜻깊은 자리에 코로나 19 방역지침 준수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KBSN스포츠와 네이버, 스팟에서 생중계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행사는 스팟, 루디 프로젝트, 와이알테크, 비마이카, 바베파파, 법무법인 덕수가 후원사 및 협찬사로 참여한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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