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살림 9단' 면모를 과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프로 살림꾼 면모를 뽐내는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수영은 마트에서 식기류 코너를 둘러보며 "애들한테도 예쁜 그릇에 담아주는 게 좋다. 저희 4살 딸도 뽀로로 그릇보다 좋은 그릇에 줘야 잘 먹는다. 플레이팅이 확실히 중요한 거 같다. 예쁜 그릇에 담아주면 '와 맛있는 거다'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도경완은 "손님한테도 저렇게 안 할 거 같은데"라고 감탄을 보냈고, 류수영은 "손님 중엔 딸이 가장 귀한 손님이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이 저보다 그릇 보는 안목이 좋다. 우리는 혼수를 따로 안 하고 연애할 때 데이트로 그릇 매장을 다니면서 예쁜 걸 한두개씩 사놨었다. 그때 산 걸 제일 자주 쓰고 오래 쓰더라"라고 알뜰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작품 하면 우정을 오래 가져가는 편이라, 신혼 때 배우 친구들이 집에도 자주 놀러 왔다. 이소연과 한효주가 놀러 와서 제가 요리를 해준 적이 있다. 한효주도 제 요리에 맛있다고, '집에서 이런 걸 먹어요?' 하더라. 아내분 친구들이 오시면 잘해드려야죠. 아내 기 살라고. 그럼 아내가 좋아한다. 한 이틀은 잘해준다"라고 사랑꾼다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류수영은 깨알같이 식기 고르는 꿀팁을 전수하기도. 그는 "작은 접시는 음식을 담을 때 그릇이 보이고 큰 접시는 안 보이니까 큰 접시는 좋은 걸 살 필요가 없다. 커피잔은 끝이 얇을수록 쾌적한 촉감이 난다"라며 "대부분 프라이팬을 큰 걸 사시는데, 24인치가 최적의 사이즈다. 가볍고 요리를 감당하기 편하다. 28인치는 손목 아프고 기름도 많이 쓰게 된다. 너무 작은 건 안 좋다. 20인치 이하는 비추다. 화구 불이 튀어나와서 옆에가 타기 쉽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경환은 "신혼부부 교육용 영상 자료로 쓰면 될 거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