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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바우어는 메츠와 계약할 것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29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앞두고 8가지 대담한 예측을 했다. 올해 원터미팅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원격회의로 대체된다.
블리처리포트가 내놓은 가장 대담한 예측은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의 뉴욕 메츠행이다. 최근 메츠는 부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을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메츠가 바우어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바우어는 새로운 홈이 필요하고, 메츠는 대형 투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블리처리포트는 "메츠는 마커스 스트로먼이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면서 로테이션의 핵심을 확보했다. 코헨 구단주는 염가 계약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바우어는 제이크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트로먼과 우세한 로테이션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바우어의 성격과 투구를 보면 뉴욕과 같은 빅 마켓에 안성맞춤이다"라고 했다.
일단 대어가 행선지를 결정해야 그 다음 급의 FA들이 행선지를 찾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FA 시장이 그랬다. 블리처리포트는 "바우어는 FA 시장에서 가장 빅 네임이니 계약하면 도미노처럼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바우어가 (원터미팅 기간에)계약하지 못하면 윈터미팅에 특별한 일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윈터미팅에서 FA 포수 최대어 J.T 리얼무토 역시 메츠와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츠가 바우어, 리얼무토 같은 두 대어 사이를 오가는 게 코헨 시대의 도약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FA 조지 스프링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결될 수 있고,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FA 저스틴 터너는 LA 다저스와 일찌감치 재계약 할 것이라고 봤다. LA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고, 테오 엡스타인 전 시카고 컵스 사장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메츠를 제외한 팀들이 조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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