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전북은 1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20 AFC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1-4로 졌다. 조 3위 전북은 이날 패배로 1승1무3패(승점 4점)를 기록해 조별리그 6차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마친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역습으로 노렸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전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진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 부분을 상대가 역으로 잘 노렸다"고 말했다.
신예들을 기용했던 것에 대해선 "기회를 줬다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뛸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우리 조가 쉽지 않은 조였는데, 훗날 오늘의 경험을 잘 기억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이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선 "최상의 전략이었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팀이 처해있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다. K리그와 FA컵을 제패했던 많은 선수들이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경기가 남아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 감독으로서는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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