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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심장병 악화로 입원한 토미 라소다(93) 전 LA 다저스 감독의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 ‘AP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렌지카운티의 한 병원에 입원한 라소다 전 감독의 상태가 나아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1일 일반병실로 이동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달 초 심장병 악화로 입원했다. 코로나19와 무관한 지병이었으며, 한동안 인곱호흡기에 의존해왔다. 라소다 전 감독은 치료를 통해 11월말을 기점으로 호전 증세를 보였고, 자리를 일반병실로 옮겼다.
‘AP통신’은 “라소다 전 감독은 11월말부터 영상통화를 통해 제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다. 당분간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1976년부터 1996년까지 다저스 사령탑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다저스에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81년·1988년)을 안겼고, 1988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통산 1,599승 1,439패를 기록했으며,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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