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김종관 감독(45)이 영화 '조제'의 엔딩크레딧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노래를 삽입한 계기를 전했다.
김종관 감독은 3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에서 '밤을 걷다'라는 단편을 연출한 김 감독은 이날 "아이유의 '자장가'가 '밤을 걷다'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엔딩 타이틀을 생각하면서 처음엔 그냥 스크롤을 올리는 것을 생각했는데 이 노래가 절묘하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끝나고 막이 걷어지면 검은 막이 생길 때 사람들의 감정, 영화에 대한 상념이 몰려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아이유의 '자장가'가 영화의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이유에게 부탁해 동의를 얻었다.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제'는 다리가 불편해 집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조제(한지민)와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대학생 영석(남주혁)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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