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소재원 작가가 집필한 원작 영화 '터널'이 프랑스에서 리메이크 될 예정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 소재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프랑스에서 영화 '터널'의 리메이크 계약이 들어왔다"라며 원작자로 각색과 원작의 사용을 허락했음을 전했다.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주연으로 2016년 개봉했으며,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로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원작 소설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는 아시아 전역으로 출판되며 아시아권 독자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터널'의 프로듀서이자 소재원 작가의 또 다른 소설 '균'을 영화화한 영화사 마스터원의 유재환 대표는 "소재원 작가와는 데뷔 시절부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늘 약자를 대변해온 소재원 작가의 작품은 이미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소재원 작가는 재치 있는 입담뿐만이 아니라 항상 대중을 배려하는 자세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친구이다. 그래서 대중과 호흡하기 때문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실패를 모르는 글쟁이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리메이크를 하게 된다면 유럽 전역에서 소재원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이 소재원 작가의 작품에 열광했듯이 유럽의 시작은 프랑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로 알려진 소재원은 26살에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소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원'과 '터널', 2021년 개봉 예정인 '균'의 원작 소설을 집필했고 시나리오 각색을 맡기도 했다.
소설가로 멈추지 않고 영화 각색까지 도전한 소재원 작가는 자신의 소설 '이별이 떠났다' 를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2018년) 의 극본 역시 직접 집필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원작소설과 시나리오, 극본을 모두 집필한 작가로 등극했다.
소재원 작가의 현재 소식을 묻는 질문에 유재환 대표는 "해외 출판사와 계약된 작품들의 출판 준비를 하고 있다. 차기작 집필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전해 들은 건 없다"라며 "하지만 소재원 작가가 가장 사랑하고 애착을 가진 작품을 내년 중 개정판으로 출판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터널'의 프랑스 리메이크가 유럽에 소재원 작가라는 천재 작가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소재원 작가 제공, 소재원 작가 SNS]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