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고교팀 지도를 앞둔 스즈키 이치로(47)가 내년 봄에는 다시 시애틀에 합류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치로가 2021시즌에 앞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부터 다시 회장특별보좌역을 맡는다”라고 밝혔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시애틀 회장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이치로는 최근 자국의 고교야구팀 지도를 맡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28일 “이치로가 고시엔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고교야구팀에서 임시 지도자를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인 학교명, 보직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치로는 잠시 고교선수들을 지도한 후 다시 미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시애틀은 “모국에서 잠시 지도자를 맡지만, 구단을 향한 이치로의 마음가짐은 여전하다”라고 전했다.
이치로는 2020시즌에 앞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도 시애틀 선수단과 함께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캠프가 중단된 데다 시즌 개막 후 인원 제한까지 겹쳐 잠시 시애틀을 떠난 터였다. 시애틀은 “이치로는 내년 2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부터 다시 코치들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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