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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명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김태진이 ‘라디오쇼’ 스페셜 DJ로 투입됐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박명수를 대신해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이날 김태진은 “박명수 씨를 대신해서 제가 왔다. 저는 태진 태진 김태진이다”고 오프닝을 열며 당분간 자신이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할 것이라 알렸다.
김태진은 “박명수 형님 못지않게 재미나게 꾸며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사실 떨리는 감도 없지 않지만 빈자리를 대신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앞세워서 힘차게 출발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곡이 나간 후 김태진이 박명수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청취자를 위해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진은 “박명수 씨가 증상이 없던 코로나 확진자와 녹화를 함께 하셨다. 어제 급하게 검사를 받으셨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으셨다. 그러나 밀접접촉자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바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셨다. 그래서 제가 ‘박명수의 라디오쇼’ 당분간 대타로 진행하게 됐다”며 “사실 이게 박명수 씨가 아프신 게 아니니까 ‘쾌유를 빕니다’, ‘빨리 쾌차하세요’ 이런 말씀 드리기도 좀 그렇고, 굉장히 답답하실 것이다. 얼마나 청취자분들 뵙고 싶고, 방송하고 싶고, 집에만 계시니까 얼마나 답답하겠나. 그러나 이 시간 동안 보건당국의 지침이니까 조금 재충전을 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어제 통화를 했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고 여러모로 답답한 마음 살짝 느낄 수 있었는데 오늘 방송 듣고 계신다고 하니까 박명수 씨도 오늘 청취자로서 저희와 함께해주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태진은 금요일 코너인 ‘검색N차트’를 진행하며 노련미를 발산했다.
앞서 지난 1일 박명수를 비롯해 이휘재, 장영란, 이하정,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자들이 같은 방송사의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인 이찬원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 녹화에 참여했던 이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검사를 받으러 간 박명수를 대신해 2일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정다은 아나운서가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찬원과 함께 녹화를 진행했던 ‘아내의 맛’ 박명수, 이휘재, 장영란, 이하정,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사랑의 콜센타’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희재, 정동원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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