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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김창옥은 "날 음식을 못 먹는다. 그리고 엄마가 날 거 안 해 주시고"라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이어 "엄마가 요리를 엄청 잘하신다 남도 요리를. 근데 아버지는 좋은 밥만 잡숫지 않고 그때 꼭 술 잡수셨거든. 그리고 꼭 문제가 일어났다. 그래서 내가 그런 것을 수십 년 보면서 좋은 음식을 싹 버렸다. 그래서 내가 초등학생 입맛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건 아버지가 바꿔주셔야 하는 일인데"라고 말했고, 김창옥은 "우리 아버지가 귀가 안 들리신다. 청각 장애가 있으시거든. 그래서 별로 소통이 안 됐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이어 "우리 아버지가 연세가 여든다섯이신데 지금도 아침 6시, 점심 1시, 저녁 7시에 엄마한테 시간 맞춰서 밥 차리라고 하신다"고 털어놨고, 허영만은 "이야~! 삼식이시네! 여자 분들한테 환영 못 받는 삼식이셔!"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창옥은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나 홍삼 보내'라고 하면 '보내지마! 네 아버지 이런 거 먹으면 죽을 때 얼른 안 죽어!'라고 하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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