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난적' GS칼텍스를 꺾고 V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까.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기록까지 더해 현재 14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절대 1강'이지만 GS칼텍스가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KOVO컵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발목이 잡히는가 하면 2라운드 장충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겨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GS칼텍스는 아시다시피 팀 구성원이 좋다. 공격도 좋지만 워낙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다른 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우리도 부담스럽지만 주목 받는 GS칼텍스 선수들도 부담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은 전투력이 조금 더 생길 것 같다. 상대 선수들이 조금 더 긴장할 수 있지만 내 바람일 수 있다"라고 웃음을 지은 박 감독은 지난 2라운드 맞대결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강소휘가 정상 출격하는 것에 대해 "상대가 2라운드에서 강소휘를 투입하지 못했는데 우리도 당시 루시아의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제대로 투입하지 못했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을 이야기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2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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