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도 오리온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8-96으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SK는 공동 1위에서 오리온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1쿼터만 접전이었을 뿐, 2쿼터 이후에는 SK가 줄곧 끌려 다닌 경기였다. SK는 오리온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6-41 열세를 보였다.
SK는 자밀 워니(3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고, 김민수(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SK는 10개의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오리온에게 13개의 3점슛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리온의 높이에 맞서려고 했는데, 모든 포지션에서 완패였다. 공수에 걸쳐 이긴 포지션이 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공격할 때는 3점슛 위주의 공격만 했다. 안 들어갔을 때 속공을 많이 내줬고, 2쿼터에 격차가 벌어진 게 패인이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2쿼터에 격차가 많이 벌어진 후에도 선수들은 추격을 위해 열심히 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안일한 슛이 나왔다. 수비에서도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했어야 하는데 소극적인 스위치디펜스를 하다 보니 상대에게 여유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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