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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33·한국마사회)이 미래의 탁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14살 소녀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백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11일 예체능 특기를 가진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 지원하는 '이뤄, 드림(DREAM) 캠페인'을 론칭하고 어려운 가정상황 때문에 탁구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힘든 14살 소녀를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해 현재까지 대국민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효원은 지난 11월 대상자를 응원하고 캠페인을 홍보하는 영상 메시지를 제작해 적십자에 전달한바 있다. 서효원은 당시 2020 국제탁구연맹(ITTF) 파이널스에 참가해 쉴 틈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를 위한 애정과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
서효원은 "응원 영상으로 먼저 인연을 맺게 된 대상자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 후원을 결심했고 큰 진심을 담아 전달했다"며 "대상자와 비슷한 나이 때 했던 고민들이 공감돼 마음이 더 쓰였고, 캠페인이 종료 되어도 지속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효원이 전달한 후원금은 탁구 국가대표 꿈을 꾸는 대상자의 재능·특기 발전 지원 및 대상자 가족의 긴급 주거,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적십자는 "서효원의 선행은 연말 연초 국민들의 나눔 참여에 큰 귀감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효원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방어기술과 폭발적인 기염으로 세계랭킹 23위에 등극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스포츠 선수들이 출연하는 E채널 '노는언니'에서 보여준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대중의 큰 사랑도 받고 있다.
[서효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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