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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수근, 서장훈이 동거를 하고 싶다는 20대 커플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부모님께 동거 허락을 받고 싶다는 교제 6개월 차 20대 커플이 출연했다.
“내년에 혼전 동거를 생각하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많이 여쭤보려고 왔다”는 남자 의뢰인은 “만난 지 6개월 조금 넘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보기엔 이 기간이 아무래도 짧지 않나.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런 상태에서 서로를 확신해서 혼전 동거를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동거 계획을 상세히 세운 의뢰인 커플.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이 “결혼하는 게 낫지 않니?”라고 말했다.
여자 의뢰인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결혼도 당연히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해본 상태다. 현재 상태로는 제가 졸업도 아직 안 했고 둘 다 아직 고정적인 수입이 없으니까 안정적이진 않다. 이 상태에서 결혼을 하기엔 저희도 좀 무모하다는 걸 알고 있다. 둘 다 취직을 한 상태에서 고정적인 수입이 있을 때 안정적으로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수근이 “이 상태에서 동거하는 게 무모한 거 아냐?”라고 돌직구를 건넸다.
이후 서장훈은 “솔직히 이야기해서 동거에 대해서 쌍심지를 켜고 반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희는 좀 더 생각해보고 했으면 좋겠다. 나이가 어리다고 너희 생각을 폄하하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본인의 생각도 변한다. 너무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고 확신에 차 있는 게 위험하다. 그런데 그게 둘 다 너무 확고하다. 그럴수록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라”라고 말했다.
깃발을 뽑는 시간이 됐고, 감옥 깃발이 나왔다. 깃발을 본 이수근이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할 나이다. 그러니까 각자의 집이 있으면 좋은 것”이라고 했고, 서장훈이 “동거라는 감옥에 너희를 가두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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