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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빅 스테이지에 오를 준비가 됐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대어는 역시 우완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다. 2020시즌 11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가치가 치솟았다. 바우어의 독특한 성격,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주목 받는다.
메이저리그 대부분 구단이 코로나19로 씀씀이를 줄이는 추세다. 그러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는 예외다. 코헨 구단주는 최근 "3~5년 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메츠가 바우어를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온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바우어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코핸을 칭찬했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바우어는 뉴욕에서 훌륭한 인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라고 짚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도 메츠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바는 뉴욕 데일리뉴스에 "바우어는 조직이 발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뉴욕은 분명히 행선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바우어는 빅 스테이지에 오를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바우어가 '빅 마켓' 뉴욕에 대한 관심이 분명히 있다고 진단했다. "돈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바우어는 독특한 성격과 화려한 SNS를 갖고 있다. 지난 9년간, 그는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와 같은 소규모 시장에서 자신을 노출시켰다. 수 많은 기자가 라커룸을 빽빽하게 채우는 뉴욕에서 그가 주춤할까"라고 했다.
루바는 신중한 자세다. "프로세스의 속도를 늦추거나 속도를 높일 만한 긴박함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람과 대화할 것이고, 어떤 일이든 서두르고 싶지 않다. 바우어가 행복해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있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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