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SNS 논란으로 최준용이 결장한 SK를 제압,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3-68로 승리했다.
오세근(19득점 9리바운드)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이재도(18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변준형(15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질주해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져 공동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5위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어들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장악력과 전성현, 얼 클락의 3점슛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김건우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흐름이 끊인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5였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변준형이 자유투, 3점슛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KGC인삼공사는 문성곤도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의 돌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더해 44-32로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세근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한 가운데 전성현도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탠 것. 자밀 워니가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도 KGC인삼공사에겐 호재였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의 3점슛, 변준형의 돌파 등을 묶어 67-52로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역시 흐름을 유지했다. 변준형이 중거리슛으로 기세를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오세근도 골밑에서 착실이 득점을 쌓아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김선형도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 내내 10점 이상의 격차를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1일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노린다. SK는 12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나선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