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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윤종훈, 엄기준 앞에서 김소연과 키스 "이혼 안 해"…박은석 복수 시작 [종합]

시간2020-12-08 23:19:38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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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심수련(이지아)가 위기를 맞았다.

이날 호텔에서 로건 리(박은선)를 만난 오윤희(유진)는 그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주단태(엄기준) 회장한테 속아서 큰 돈을 잃었다. 그 돈을 다시 찾으려면 다시 취업을 해야한다. 딱 한 번만 그 분과 만나주시면 된다. 이번에 도와주시면 그 은혜는 꼭 값겠다"고 부탁했다.

로건 리는 바로 다음 날로 미팅 날짜를 잡았고, 주단태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왔다. 주단태가 "이 사람이 로건 리인걸 어떻게 믿냐"고 하자 로건 리는 자신의 전화로 주단태에게 전화를 걸어 눈 앞에서 확인했다.

한편 천서진(김소연)의 집을 찾아온 심수련은 그에게 루비 반지를 보여줬다. 이에 천서진이 기겁을 하자 심수련은 '역시 너였다. 내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그가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거라 확신했다. 심수련이 "왜 이렇게 떠냐. 잃어버린 반지를 찾았으면 기쁠텐데. 무슨 사연있는 반지냐"라고 떠보자 천서진은 반지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로건 리가 돌아간 뒤, 오윤희는 천서진이 주단태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심수련에 전화를 걸었다. 사무실에서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반지를 내밀며 "이거 당신이 보낸 거냐. 무슨 생각으로 이걸 보낸 거냐. 꽃이랑 반지랑 당신 이름으로 왔다. 분명 우리가 한 사실을 알고 있는 거다"라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주단태는 "겁낼 거 없다. 민설아는 자살이다"라고 했지만, 천서진은 "어쩌면 심수련의 숨겨진 딸이 민설아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오윤희가 설치한 도청 장치를 통해 심수련이 듣고 있었다.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주석훈(김영대)과 주석경(한지현)이 심수련의 친딸이 아니라고 고백함과 동시에 하윤철(윤종훈)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 시각 하윤철은 엘레베이터 앞에서 만난 배로나(김현수)에게 못된 짓을 하는 하은별(최예빈)을 혼내기 위해 그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하은별은 "아빠 배로나 엄마가 만난다며. 엄마랑 나랑 버리고 첫사랑한테 가고 싶었냐. 엄마한테 다 들었다. 아빠는 내 편 아니다. 나한텐 엄마밖에 없다"라며 화를 냈다. 이에 하윤철은 "너 왜 이렇게 됐냐. 언제부터 이렇게 망가졌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주단태는 주말에 열리는 파티 초대장을 작성하고 있는 심수련에 "로건 리와 오윤희도 함께 초대해라. 내키진 않지만 그 여자가 로건 리와 연결이 됐다. 묘하게 기분 나쁜 여자다. 도무지 속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 날 심수련은 주단태와 함께 파티에 입을 옷을 보러 갔고, 탈의실에 숨어 있는 구호동을 마주쳤다. 그는 "내가 생각이 좀 바꼈다. 당신이 민설아 엄마라는 사실을 파티 때 얘기하자. 관객이 많으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심수련은 "때가 되면 내가 다 말 할 거다. 내 일을 망치면 가만 안 두겠다"고 말했지만 구호동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학교 안에선 유제니(진지희), 주석훈(김영대), 주석경, 하은별, 이민혁(이태빈)은 배로나의 핸드폰을 몰래 뺏어 사진첩을 확인했다. 그러다 민설아의 반려견과 배로나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배로나가 민설아인 척 우리를 협박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또 그날 밤 술을 먹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오윤희는 과거 민설아가 "헤라펠리스 사람들이 절 죽이려 한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파티 당일 날이 되자 천서진은 심수련이 자신과 똑같은 스카프를 하고 온 것을 보고 당황했다. 그 스카프는 주단태가 선물했었던 것. 이어 주단태는 로건 리에게 파트너로 오윤희를 소개했다. 천서진이 "언제부터 오윤희 씨가 회장님 회사 직원이 됐냐"며 따졌지만, 심수련은 "오윤희 씨가 로건 리씨와의 미팅을 주선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창 파티가 진행될 무렵 천서진은 다수의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심수련이 주석경과 주석훈의 친 엄마가 아닌 사실을 밝혔다. 심수련은 "두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척 단 한 번도 없다. 그런 말씀은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천서진은 "친엄마가 아닌 게 사실 티가 났었다.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본능적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다 심수련은 점등식이 시작될 때 민설아의 엄마라는 걸 밝히라는 구호동의 문자를 받았다.

더불어 로건 리는 파티장 뒤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이 키스하고 있는 걸 목격했고, 하윤철 또한 목격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이런 짓을 하냐"며 주단태에 주먹을 휘둘렀지만, 주단태는 "열등감에 쩔어 있는 새끼. 지금이라도 그 여자 놔줘라. 넌 여자를 사랑할 줄 모르는 새끼다"라면서 도리어 화를 냈다. 이규진(봉태규)이 두 사람을 말렸지만, 싸움은 멈출 줄 몰랐다.

결국 세 사람은 상처 가득한 몰골로 파티장에 들어왔고, 하윤철은 천서진에 키스하며 "생각이 바꼈다. 당신과 이혼 안 할 거다. 평생 내 마누라로 살다가 고통스럽게 있어라"라고 발언했다. 이어 점등식이 진행됐고,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이 곳에 있다'는 현수막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같은 시각 유제니, 주석경, 하은별, 이민혁은 주석훈인 척하고 배로나에게 메세지를 보내 불러냈다. 네 사람은 배로나에게 "협박한 걸 인정하고 자퇴하라"라고 협박하면서 그를 가둬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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