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 김도훈 감독이 베이징FC(중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베이징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도훈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좋은 경기를 한 팀들끼리의 대결이어서 기대되고 팬들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며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볼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 대해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집중력을 갖고 끝까지 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도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달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조현우의 이번 대회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카타르에 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선수가 힘들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가 우선이다. 물론 팀에 합류한다면 도움이 되겠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 왔던 골키퍼 조수혁이 잘 해주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태환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잘 준비했고 매번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 울산 팬들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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