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5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화재가 외국인선수의 발목 통증이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고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바르텍의 발목 부상을 알렸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 풀세트 패배 이후 5연패에 빠져 있다. 그래도 대한항공전부터 3경기 연속 풀세트까지 가는 끈기를 보였으나 11월 29일 OK금융그룹전 1-3에 이어 12월 4일 우리카드전에서 셧아웃 완패했다. 순위는 2승 10패(승점 11) 최하위다.
설상가상으로 외인 바르텍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고 감독은 “발목이 조금 아프다고 해서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참고 뛸 수 있다고 하는데…”라고 우려를 표하며 “외국인이든 국내 선수든 잘 안 되면 아프다고 한다. 오늘도 안 되면 아프다고 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잘하면 끝까지 뛸 것이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바르텍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라이트는 2년차 김동영이 맡는다. 고 감독은 “김동영이 공격이나 서브는 좋은데 신장 때문에 블로킹이 약하다”면서 “누가 있다고 이기고 없다고 지는 게 아니다. 패기로 한번 밀어붙여보자고 했다”고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연패를 끊기 위해 황경민과 신장호의 포지션 변경도 시도해 본다. 고 감독은 “두 선수가 자리를 바꿔서 나간다. 리시브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바르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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