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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혼식을 미룬 가운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9일 양준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결혼이란게 참 힘든거군요.^^ 반백년만에 늦장가라는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 코로나19! 야구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만큼 더 열심히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 꾸벅 불끈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양준혁과 박현선이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결혼식을 연기하게 되었다"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에 전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글이 써 있다.
앞서 같은날 준혁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양준혁과 박현선이 이달 26일 치르기로 한 결혼식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3월에 예식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1년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본래 12월 5일 고척돔에서 자선야구대회와 함께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급속하게 증가된 확진자 수로 양준혁과 박현선의 결혼식은 다시 내년 3월을 기약하게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발 코로나 날려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더 좋은 날에 하실 수 있을거예요" 등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양준혁과 박현선 부부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준혁 인스타그램, 더써드마인드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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