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전 완패 쇼크에서 벗어나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4위 신한은행은 2연승에 실패,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박지수(25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강아정(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WKBL 역대 4호 통산 3점슛 700개를 달성했다. 최희진(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염윤아(13득점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전개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쿼터까지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지만, 신한은행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7-33이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이외의 지원사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신한은행의 속공에 고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B스타즈였다. 박지수가 여전한 골밑장악력을 뽐낸 KB스타즈는 강아정, 최희진이 3점슛을 터뜨려 마침내 신한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22초전 8점차로 달아난 심성영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KB스타즈 선수들. 사진 = 청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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