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대 14점' LG, 전자랜드 6연패 빠트렸다[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만만치 않다. 최근 하락세의 전자랜드를 잡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3-78로 눌렀다. 8승10패가 됐다. 공동 8위. 전자랜드는 6연패에 빠졌다. 9승9패로 공동 6위.

LG는 1~2쿼터에 수비활동량이 돋보였다. 전자랜드 에이스 김낙현을 꽁꽁 묶었다. 김낙현이 스크린을 받자 더블팀을 했다. 이후 로테이션도 좋았다. 공격에선 외곽에서 좋은 움직임이 나왔다. 박병우, 이원대, 정성우, 서민수 등 1~2쿼터에만 7개의 3점포를 꽂았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한 상황서 김낙현이 막히자 팀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3쿼터 막판 헨리 심스가 모처럼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지역방어로 바꾼 뒤 정영삼이 두 차례 스틸과 속공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3쿼터 종료 직전 차바위의 우중간 3점포로 6점 차까지 추격했다.

전자랜드 전현우가 4쿼터 종료 5분39초전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3점차 추격. 4분36초전에는 차바위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4분18초전 이원대의 3점포로 한 숨 돌렸다. 전자랜드도 심스의 득점으로 응수.

LG 윌리엄스의 정면 중거리슛, 전자랜드 이대헌의 포스트업에 의한 훅슛 등 숨막히는 혈투가 이어졌다. 그리고 1분57초전. LG는 윌리엄스의 2대2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잇따라 심스의 골밑 득점을 도우며 승부를 뒤집었다. 1분57초전 3점 플레이 완성. LG도 1분36초전 캐디 라렌이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LG는 1분10초전 김시래의 스틸과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21.5초전 정영삼의 자유투로 1점차로 추격했다. LG는 15.2초전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서 전현우의 3점포가 빗나갔다.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LG는 이원대가 14점, 서민수가 13점을 올렸다.

[이원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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