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아버지는 공포스러운 존재, 어린시절 방문 잠그고 세시간 동안 맞기도" ('TV는 사랑을 싣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랑캐’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지호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두려워했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3개월 만에 114kg에서 79kg으로 35kg을 폭풍 감량,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개그맨 김지호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호는 어린 시절 건물주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땅을 구매해 4층짜리 건물을 올렸다고. 1년 후 이사를 갔는데, 아버지의 사업 실패 때문이라 설명했다.

김지호는 “사업 실패 때문에 아버님이 대방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굉장히 엄해지셨다. 예전에는 가족들과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데 사업 실패로 인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집안이 엄해지고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느낌”이었다며 아버지가 “무섭고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제가 그때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때 당시에 혼내면서 물건도 많이 집어 던지시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억은 전혀 안 나는데 방문 잠그고 두세 시간 맞아 본 적도 있다”며 “그때 이후로 공포스럽고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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