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김종관 감독 "아이유 '자장가', 꼭 필요했다" 엔딩크레딧 삽입 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조제'가 오늘(10일) 개봉한 가운데, 엔딩크레딧에 가수 아이유의 '자장가'를 삽입하며 화제를 얻고 있다.

'조제'(김종관 감독)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올겨울 극장가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조제'가 엔딩크레딧 삽입곡인 아이유의 '자장가'로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키며 관심을 더했다.

'자장가'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아이유의 'Love Poem' 앨범 수록곡으로, 깨고 나면 잊힐 꿈에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이 나타나 자장가를 불러주고 떠난다는 가사를 담은 노래다.

특히 '자장가'는 아이유가 자신의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중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밤을 걷다'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한 곡임을 밝혔던 바.

이처럼 김종관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자장가'는 '조제'의 엔딩크레딧에 등장해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가슴 먹먹한 울림과 아련한 감성을 치솟게 했다.

이에 김종관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애틋한 노래이지만, 영화를 완성한 후 그 노래가 '조제'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조제' 안에서 '자장가'는 관객들에게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조제'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음악과 한지민, 남주혁의 애틋한 감성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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