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의 선택은 ‘원클럽맨’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오후 내야수 허경민과의 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이다. 또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 조항을 넣었다. 허경민은 7년 최대 85억원을 받을 수 있다.
허경민은 광주일고를 나와 2009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쭉 한 팀에서 뛰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앞세워 단숨에 두산 주전 3루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8년 생애 첫 글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그는 2019년 태극마크를 달고 프리미어12에도 다녀왔다. 프로 10시즌 통산 기록은 1046경기 타율 .296 984안타 33홈런 408타점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두산에서만 무려 7명이 FA 자격을 얻은 상황. 그 중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의 잔류 여부가 가장 불투명해보였다. 모기업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두산에게 최대어 허경민은 분명 버거운 계약 대상이었다. 그러나 두산 측은 허경민은 반드시 잡겠다는 기조를 갖고 수차례의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도중 광주가 고향인 그의 KIA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3+4년이라는 장기 계약 조건으로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두산 원클럽맨을 택한 허경민은 계약 후 “프로 입단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를 뛰었다.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마냥 기쁘기보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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