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골' 울산, 베이징에 2-0 승리…AFC챔스 4강 진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베이징FC에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베이징에 2-0으로 이겼다.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AFC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울산은 수원과 빗셀 고베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산은 전반 21분 주니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니오의 슈팅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에서 베이징 수비수 김민재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전반 42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주니오가 베이징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베이징은 후반 19분 비에라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베이징은 후반전 동안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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