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5점 부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잡고 선두권 추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OK금융그룹이 다시 선두권 싸움에 합류했다.

OK금융그룹 읏맨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30-28, 2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 KB손해보험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0승 3패(승점 27).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4승 10패(승점 11)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최근 부진을 털고 양 팀 최다인 35점(공격 성공률 56.36%)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 3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송명근은 13점으로 지원 사격. 현대캐피탈에선 다우디가 30점, 허수봉이 21점으로 분전했다.

접전 끝 1세트 승리가 주효했다. 24-23에서 최민호의 속공에 당하며 듀스를 치러야했지만 28-28에서 상대 네트터치에 이어 펠리페가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20점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19-17의 근소한 리드서 상대 범실과 전진선과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린 뒤 다시 송명근의 공격과 전진선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았다.

4세트 역시 20점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21-19에서 최홍석이 다우디의 후위 공격을 차단, 승기를 가져왔고, 곧바로 펠리페가 전위와 후위서 맹폭을 가하며 승점 3점 획득을 확정지었다.

[OK금융그룹 읏맨.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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