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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장미화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백봉기, 장미화, 박일준, 이만기, 김미숙, 이호섭, 남능미 등이 출연, '2020 올 한 해 나만의 빅뉴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미화는 "2020년은 저한테 빅뉴스다. 아주 슬픈 뉴스다. 제가 통장만 보면 항상 아슬아슬하다. 항상 0원이고, 지금까지 0원이다"라며 "10개월 동안 행사 수입이 0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가 전혀 없다"며 "1년 내내 거의 0원이고, 통장을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장미화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오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7개월을 버티다가 문을 닫은 입장이 됐다. 제일 힘들고 아픈 게 자식한테 손 내미는 거다. 아들이 생활비를 몇 달 보태줬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일준은 "저는 수입이 0원도 아닌 마이너스다. 행사를 할 때 선불로 받고 후불로 받을 때가 있다. 선불로 받은 돈을 물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이고 제가 벌어서 책임지고 있는데, 어느 날 집에서 눈치를 보게 되더라. 거기까진 괜찮은데 우울감이 오더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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