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수원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빗셀 고베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박건하 감독은 고베전을 마친 후 "그동안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일찍 퇴장을 당하면서 더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줬다.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던 게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수비로 내려서서 역습을 노리자고 선수들과 얘기했고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우리선수들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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