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풍년을 기원하는 발원의 노래는 어디에?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도 전통적인 노동의 노래를 만나 볼 수 없다. 일에는 소리가 날개라며 노동요를 부르며 모를 심고, 벼를 베고, 탈곡을 했던 사람들 이야기는 오래 묵은 책 속에서나 만나 볼 수 있다. 마을을 둘러싼 산자락조차 노랫가락에 맞춰 너울너울하던 그 엄청난 에너지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들판에서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제 전통적인 뱃노래는 찾을 수가 없다. 서해(西海)는 4월 조기잡이 철이면 풍어를 기원하는 풍장굿이 바다 물결만큼이나 넘실댔다. “이어야 디어차 닻 둘러 매고 칠산 바닥에 돈 실러 간다. 어어 어어 어하요. 바람아 강풍아 부지를 마라 우리 영감님 칠산 바닥으로 돈 실러 갔네 어어 어어 어하요” 이 풍장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기잡이를 나섰고 전국에 있는 배들이 칠산 앞 바다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지금 칠산 앞바다에서 풍요를 기원했던 이 노래의 자취는 없다. 다만 높이 111미터의 전남에 세워진 전망대 중에서 가장 높다는 칠산 타워와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삼면을 잇는 칠산대교가 풍어의 노래가 가득했던 옛 시절을 대신 알려준다.
남도 먹거리에 스민 축원 덕담
남도를 돌아보면 좋은 먹거리를 많이 생산하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바람을 담은 <일노래>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농사짓는 법, 고기 잡는 법이 달라졌기에 일 노래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을 뿐 남도의 건강한 먹거리에는 그 원형과 가치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남도가 <대한민국 미식 1번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은 진리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이뤄낸 들녘과 산자락, 그 끝자락이 닿은 갯벌, 갯벌에서 이어진 풍요로운 바다, 크고 작은 산들이 이뤄낸 골짜기에서 천년을 이어 온 건강 먹거리가 여전히, 아니 오히려 다양한 농사기술로 더 알차게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과 섬진강, 영양분의 보고(寶庫)인 갯벌, 드넓은 서해 앞바다, 백색혁명의 주인공인 비닐하우스에서 선조의 정성에 신기술을 더해 <대한민국 미식 1번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구분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어져 버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언제 다시 좁혀질지 모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다고 하더라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일, 그래서 <김종원의 축제 이야기>의 행선지를 <남도>로 잡았다. 그리고 <남도>가 왜 <대한민국 미식 1번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지를 조명해봤다.
‘힐링과 웰빙’ 다 누릴 수 있는 신안군
신안군은 유인도 72개, 무인도 932개의 섬으로 이뤄진 1004의 섬이다. 1004의 섬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엔젤 천사를 떠올린다. 신안군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각하면 ‘엔젤 천사’라는 말도 맞다. 신안군은 동쪽은 바다 건너 무안군과 목포시와 그리고 서쪽은 황해, 남쪽은 다도해, 북쪽은 영광군의 낙월군도(落月群島)와 접하고 있다. 1004개의 섬은 낮으막한 구릉성 산지가 많고 평지는 적은 편이다. 해역은 대륙붕 지대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육지와 가까운 곳으로 깊이가 200m 미만이며 기울기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다. 또 수심은 15m 안팎으로 얕다. 해변은 굴곡이 심하고 수심이 얕아서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엔 어렵다. 그렇다 보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안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륙붕은 지하자원과 수산 자원의 보물 창고다. 영양 이 가득한 염류와 플랑크톤이 풍부해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있고, 밭작물이 자라는 낮은 구릉은 게르마늄이 성분이 많아 맛과 품질이 월등히 좋다. 특히 리아스식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천연의 어업기지다. 흑산도 근해에서 많은 고기가 잡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연평균 기온 14℃, 1월 평균기온 1℃, 8월 평균기온 26.1℃로 작물이 자라는데 가장 좋은 최적의 온도다. 여기에 작물이 영그는데 필요한 적정 일교차를 만드는 해풍 덕분에 신안군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자신 있게 웰빙의 보고라고 말 할 수 있다.
세계적 보물 신안 갯벌
'천사섬' 신안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갯벌 면적을 지닌 '갯벌 천국'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세계 유일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청정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습지 보호지역, 갯벌 도립 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람사르습지 갯벌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신안군은 세계적인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된 신안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당초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올 6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가 오는 2021년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신안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세계적인 갯벌과 신안 갯벌의 차이점은 신안 갯벌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 말은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2019년 10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국내외 갯벌·생태 전문가들이 신안 갯벌의 현지실사를 위해 선도와 옥도 갯벌을 방문했다. 당시 실사팀이 헬리콥터를 타고 육안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옥도 갯벌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 들렸다. 신안 갯벌을 직접 둘러본 국외 전문가들은 “신안 갯벌의 건강성과 생태계 우수성, 그리고 갯벌 보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계적인 갯벌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을 상기하면 내년 등재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신안 갯벌에 함유된 게르마늄과 천연 미네랄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면 신안군 먹거리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에코(Eco) 상표를 붙일 수 있다. 신안 갯벌은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근에 와서 의학자들의 실험에 의해 게르마늄이 산소의 효율적인 활용을 돕는 산소촉매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인체에 유기 게르마늄을 공급하게 되면 여분의 산소는 혈액에 생명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만성 산소 결핍 현상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사실이 현대 의학에 의해 밝혀졌다.
또 게르마늄은 T-임파구를 증식시켜 암세포, 독성물질,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또한 일본 동경대학교 항산균병 연구소의 사토박사는 유기게르마늄(Ge-132)의 임상 실험문에서도 유기게르마늄은B.R.M(생체방어기구 활성화 물질)의 하나로써 면역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안 갯벌에 함유된 게르마늄과 미네랄, 그리고 청정해풍이 길러낸 건강한 신안군 먹거리가 지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전남도청과 함께 하는 남도 장터가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월출산 기운 받은 천혜 땅, 영암
영암군은 월출산에서 흘러나오는 맥반석이 켜켜이 스며들었다. 월출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氣)가 많이 나온 영험(靈驗)한 산으로 알려진 명산이다. 영암이라는 고을 이름도 월출산에서 비롯됐다. 신령 영(靈)자와 바위 암(岩)자를 써서 영암(靈岩)이라고 했다. 백제 시대 때는 월라군(月奈郡), 신라시대 때는 영암군(靈岩郡), 고려 시대에는 낭주군(朗州郡)으로 부르다가 현종 9년(1018)에 다시 영암으로 하여 현재까지 쓰고 있다.
커다란 맥반석으로 이뤄진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폭포·계곡 등이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빼어나다. 천황봉 남쪽에는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동쪽의 구절 계곡은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있어 그야말로 세계 최대 세계 최고의 수석 전시장 같다. 사이로 구절폭포 등 크고 작은 계곡물이 흘러 영암 땅을 적신다. 그야말로 기(氣)를 100% 맥반석 암반수다. 이렇게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영암군의 모든 먹거리는 기(氣) 찬 에너지원이다.
큰일을 도모할 때 영암을 찾았던 옛사람들
월출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크기는 가장 작다. 하지만 그 기운만큼은 모든 산을 압도한다. 지리산, 천관산, 능가산, 내장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월출산은 평지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이름이 붙은 봉우리만 해도 270여 개에 달한다. 그래서 천불상이고 만물상이다. 여기에 높이가 8m가 넘는 화강석재 석불 마애여래 좌상이 자리하고 있어 걸출한 월출산이 더 돋보인다. 1972년 3월 2일에 대한민국 국보 144호로 지정된 월출산 마애여래 좌상은 신라인의 수준 높은 석재 공예술을 볼 수 있는 걸작이다.
화강암은 재질이 너무 단단해서 석조 조각 재료로 쓰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화강암 석조물은 희귀한 편이다. 그런데 지금으로 천여 년 전 신라인들이 길도 없는 월출산에 들어가 해발 600미터 고지의 거대한 화강암 벽을 통째로 조각해 마애여래 좌상을 완성했다. 이 마애여래 좌상은 서해(西海)를 바라보고 있다. 이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신라인이 월출산에 거대한 마애여래 좌상을 새겼던 이유는 영암이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고장이었기 때문이다. 삼국시대는 물론이고 신라와 고구려 시대에 걸쳐 영암지역은 중국이나 인도, 동남아로 가는 바닷길의 시발지 였다. 지금으로 말하는 서해의 관문인 셈. 월출산의 기운을 받아 뱃길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바람을 바로 월출산 마애여래 좌상에 담았던 것이다.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이중환 ‘택리지’에 영산강 하구 영암 상대포의 모습을 “나주의 서남쪽이 영암군이고 월출산 밑에 위치한다. 월출산은 한껏 깨끗하고 수려하여 화성(火星)이 하늘에 오르는 산세이다. 산 남쪽에는 월남촌(강진 성정면 월남리)이 있고 서쪽에 구림촌(영암 군서면 구림리)이 있다. 상대포는 서해와 남해가 맞닿는 곳에 위치하여 신라에서 당나라에 갈 때 모두 이 군(郡)의 바닷가에서 배로 떠났다. 바닷길을 하루 가면 흑산도에 이르고 흑산도에서 또 하루 가면 홍의도(紅衣島)에 이르며 다시 하를 가면 가가도(可佳島)에 이른다”로 기술했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1천600여년전 백제시대 때 일본왕의 초청으로 여러 기술자들과 함께 도일(渡日)해 천자문과 논어 등을 전파, 고대 아스카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추앙받는 왕인박사를 기리는 축제다. 그 옛날 왕인이 상대포에서 일본으로 향할 때 그 포부가 얼마나 창대했을까?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인물 주제 축제로는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영암 왕인문화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지길 기원한다.
월출산 맥반석을 품은 영암 건강 먹거리
계란도 맥반석에 구우면 물에 삶은 계란보다 졸깃하고 향이 좋으며 계란에 들어 있는 양질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맥반석은 돌 모양이 보리밥 알갱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맥반석에는 우리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가 되어 있다. 그래서 맥반석의 쓰임새가 날로 확대되는 추세다. 동의보감에도 맥반석을 약재로 활용하거나 환약을 정제할 때 사용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맥반석의 효능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물에 넣으면 수질을 약 알칼리화 하여 수질의 자기 조절 작용을 돕는다는 것. 그리고 물속의 유해 세균이나 등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암석에는 일부분 미네랄을 가지고 있지만 맥반석의 경우 현재 까지 밝혀 진것만 25,000종의 미네랄을 함유한 것으로 규명됐다. 월출산은 그 자체가 거대한 맥반석 바위다.
월출산에서 흘러나온 맥반석 암반수가 영암의 농토를 적시고, 그 덕분에 영암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는 모두가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맥반석 기운을 먹고 자란 영암쌀은 명품 중의 명품으로 그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다.
장성군 편백 나무의 성지(聖地)
장성군은 선비의 고장이자 편백나무의 성지다. 노령산맥의 정기를 이어받은 호남의 관문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문향이 가득한 지역으로 알려진 장성군은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다. 또 일조량이 풍부하여 과수와 농작물의 생육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청정자연을 기반으로 일찌감치 친환경 농업을 실천한 덕분에 장성에서 나는 농.특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 먹거리로 자리매김 되었다.
전남 장성 편백 나무숲은 축령산 기슭에 조성되었다. 이곳에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기운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다. 장성군에 편백나무가 조성된 게 1950년대 후반부터다. 임종국(1915~1987) 선생은 편백나무 숲을 혼자 힘으로 일궈냈다. 1956년부터 20년간 편백·삼나무 300만 그루를 심었다. 식민지와 전쟁을 거쳐 온 산하가 붉은 산 투성이일 때,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때 임종국 선생은 매년 15만 그루, 매일 410그루를 쉬지 않고 심었다고 한다. 20년간 300만여 그루를 심은 셈이다. 그 때 심은 편백나무 나이는 이제 40~60년, 높이가 20~30m에 이르는 나무가 수두룩하다. 굵은 것은 두 팔을 한껏 벌려 안아도 닿지 않을 정도다. 사람들은 이제 이 편백나무 숲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과가 있다 한다.
편백향기 품은 장성군
편백나무가 잘 자라는 장성군은 기후와 토질이 사과와 감, 새싹 삼, 딸기 등 재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장성 사과의 경우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15Brix에 달한다. 또 풍부한 칼슘(Ca)함유로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엄격한 선별을 통해 공동출하 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장성은 예부터 감 고장으로 유명하다. 장성 대봉 곶감은 최적의 기후조건과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위생적인 수작업으로 가공한 것으로 명품 중의 명품 곶감으로 꼽힌다. 비타민 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을 지닌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렇게 남도의 축복 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길러낸 신안, 영암, 장성의 먹거리에는 풍요를 기원했던 옛 농부의 간절한 바람이 여전히 살아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비록 오프라인 축제는 위축되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이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지만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가치가 살아 있는 남도 땅, 김종원의 축제이야기 다음 행선지는 광양, 여수, 고흥으로 떠나볼까 한다.
필자 소개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
대중문화 평론가
함양 산삼축제 총감독
대규모 행사기획 연출
양구배꼽축제 총감독
지리산 산청 곶감 축제 총감독
보성다향대축제 총감독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총감독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총감독
귀주대첩 1,000주년 관악 강감찬 축제 총감독 外 다수 역임
유튜브채널 국민안내양TV 기획제작
전라남도 남도장터 유튜브 홍보 기획연출
서울정원박람회
사랑의 행복콘서트 가요제
김제 효(孝) 콘서트
김정연의 효(孝).행복 콘서트 外 다수 연출
축제관련 TV토론. 라디오 출연. 포럼 패널. 강연 활동
KBS. MBC .UBC. TV 조선. MBN Tv.n 딜라이브 등 토크쇼 출연
(現)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 달’ 자문위원
(現)파주시 축제자문위원장 (문화경제분야)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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