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투수로 우완 조쉬 스미스(33)를 영입했다.
키움은 11일 "조쉬 스미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불, 인센티브 10만불 등 최대 60만불조건으로 2021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스미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되었으며, 2015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5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키움은 "188cm,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스미스는 평균 시속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직구는 구속에 비해 공의 움직임이 좋고 피안타율이 0.158로 낮았다. 또 시속 135km에서 141km까지 형성되는 슬라이더와 완성도 높은 커브의 조합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 외국인투수의 ‘실전공백’ 리스크를 줄이고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이닝이터의 영입을 목표로 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통산 101경기 184⅔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60, 마이너리그 통산 215경기 1023.1이닝 72승 5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한 스미스를 낙점했다"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2021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야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아에서 야구하는 꿈이 있었고 현실로 이뤄져 감격스럽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2일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한데 이어 이날 조쉬 스미스와 계약한 키움은 외국인 선수 로스터 구성을 위한 영입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조쉬 스미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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