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또 다시 SK를 잡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75-70으로 눌렀다. 11승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10승9패로 4위.
SK가 수비활동량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슛과 안영준의 속공 3점포,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등이 연이어 나왔다. 김민수는 워니의 패스를 컷인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1쿼터 중반 투입된 뒤 흐름을 뒤집었다. 이종현과의 하이&로 게임을 통해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SK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닉 미네라스를 투입했으나 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정체된 흐름. 오리온은 2쿼터 막판 이승현의 좋은 수비와 중거리포가 있었다. SK는 워니가 점수를 만들었으나 제프 위디에게 막히기도 했다.
SK는 3쿼터에 다시 앞서갔다. 워니가 위디와 이승현의 수비를 뚫고 연속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 성공하고, 속공이 살아나면 SK가 흐름을 장악했다. 오리온도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정체됐다.
오리온은 4쿼터에 로슨, 이승현, 이종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를 가동했다. 로슨이 워니를 외곽으로 끌어내 잇따라 득점을 만들었다. 이승현은 워니 수비를 잘 해냈다. SK는 쉬운 슛을 몇 차례 놓치면서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2분4초전 로슨이 4파울에 걸렸다.
오리온은 1분29초전 이대성의 패스에 의한 이종현의 중거리슛으로 달아났다. SK도 워니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이후 두 팀 모두 공격을 실패했고, 오리온은 33초전 한호빈의 돌파로 한 숨 돌렸다. SK는 곧바로 워니의 정면 3점포로 추격. 이후 3점 앞선 오리온은 시간을 잘 소진했다. 이대성이 8.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로슨이 26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