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로슨 때문에 이겼다."
오리온이 12일 SK에 75-70으로 이겼다. 디드릭 로슨이 26점으로 맹활약했다. 로슨~이승현~이종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의 효율적인 사용, 경기 막판 승부처에 공격은 로슨, 수비는 제프 위디를 중용한 게 맞아떨어졌다.
강을준 감독은 "참 어려운 경기를 이겼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외곽슛이 터지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좀 더 오펜스를 정리해야 할 필요는 있다. 힘든 경기를 이겨 칭찬하고 싶다. 로슨 때문에 이긴 경기"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로슨에 대해 강 감독은 "수비가 조금 좋아졌다. 칭찬했다. 2점 짜리 공격도 너무 잘 했다.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라면서 "트리플포스트를 사용하는데, 종현이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종현이가 승현이와 뛰면 마음이 편한 것 같다. 공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한다"라고 했다.
트리플포스트에 대해 강 감독은 "종현이는 근력이 5% 정도 더 붙은 것 같다. 위디와 종현이가 같이 뛰면 상대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부분은 분명히 보인다. 공격은 눈빛을 보고 움직일 수 있게 한다"라고 했다.
SK 신인 오재현 활약도 칭찬했다. 강 감독은 "대성이에게 '말리면 안 된다'고 했다. 원 사이드로 이기려다 보니 페이스가 계속 좋지 않았다. 농구를 단체로 해야지 개인으로는 안 된다. 오재현은 상대 팀이지만 참 잘했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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