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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트로트의 민족'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우승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트로트의 민족'은 4라운드 2차 예선 중반부까지 내보내며 톱8의 윤곽을 일부 공개했다. 4라운드를 거치며 탈락자가 대거 발생, 8명으로 상위권이 좁혀지게 된 것이다.
톱8에 들기 위한 마지막 관문 4라운드 2차 예선에서 단연 돋보인 건 안성준이었다. 안성준은 개인 무대에서 송대관의 '해뜰날'을 선곡했는데, 원곡의 감성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일명 '뉴 트로트'로 편곡했다. 안성준은 '해뜰날' 무대에서 가창력은 물론이고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댄스에 편곡 감각까지 입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은 "안성준의 무대가 다 훌륭했지만 이번만큼 깔끔한 무대는 없었다"며 브루노 마스의 리듬을 도입한 안성준의 '해뜰날'에 "브루노 마스도 마지막에 음을 길게 안 끈다. 퍼포먼스 하며 노래 부를 때 그 창법이 제일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성준 무대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냉정하기로 소문 난 가수 이은미도 이번 무대에는 "안성준이란 브랜드가 완성이 됐다"는 최고의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안성준은 최고점으로 1위에 올라 톱8에 당당히 진출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안성준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4라운드 2차 예선 무대 중 일부 참가자들은 다음주에 공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은 참가자 중에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예비 스타로 주목 받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김소연이 남아 있다.
김소연은 '트로트의 민족'에 출격하며 선보인 '나이야 가라' 무대가 유튜브에서 36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끄는 중이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원숙한 가창력이 단연 화제였고, 웬만한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미모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분이다.
다만 지난 3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오히려 당시 탈락 후 패자부활전 무대를 거친 경험이 김소연에게 독보다는 득이 되었을 것이란 평가가 많다.
과연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소연과 최근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안성준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지 막바지로 치닫는 '트로트의 민족'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트로트의 민족' 유튜브]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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