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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츠보다 절박하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의 행선지가 LA 에인절스와 뉴욕 메츠로 좁혀진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우든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의 라디오프로그램에 "야구계 안팎에서 돌아가는 징후를 볼 때, (바우어의 행선지는)메츠나 에인절스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바우어는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독특한 기질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트위터에 LA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일단 토론토는 영입 1순위에서 빠진 분위기다. MLB.com은 에인절스가 유력한 후보라고 봤다. "보우든의 의견으로는 에인절스가 바우어 영입전서 승리할 것 같은데, 그들이 메츠보다 공격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선발진 사정을 보면 에인절스가 메츠보다 보강이 급하기 때문이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오프시즌에 선발투수가 물음표로 가득하다. 메츠보다 절박하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데이비드 피터슨, 스티븐 마츠가 있고, 노아 신더가드도 토미 존 수술에서 벗어나 돌아올 것이다"라고 했다.
오히려 메츠는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 영입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봤다. MLB.com은 "메츠는 스프링어를 레이더에 포착한 상태다. 바우어보다 그를 우선시할 수 있다"라고 했다. 바우어가 실제로 에인절스로 가면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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