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그래도 이 팀을 지현이가 끌고 간다."
우리은행이 14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잡고 7연승을 내달렸다. 10승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박지현과 김소니아가 변함 없이 활약했다. 돌아온 박혜진도 서서히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은 노련한 팀이다. 이틀 전에 아쉽게 진 팀인데, 어린 팀이면 확 무너지는데 노련하다 보니 무너지지 않더라. 우리 같으면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다. 박지현은 이름을 안 부르면 제대로 농구를 하지 않는다. 공을 안 잡는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위 감독은 "공을 잡아서 농구를 하는 선수다. 공을 안 잡으니 움직이지 않는다. 연습을 시키면 나아지는데 게임을 많이 하면서 연습을 못하면 또 안 좋은 모습이 나온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아야 공을 잡을 때 공격하기가 좋다"라고 했다.
결국 박지현이 경기 막판 결정적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 감독은 "그래도 지현이가 중요할 때 잘 해줬다. 아직 21살이다. 그래도 이 팀을 지현이가 끌고 가고 있다. 이제 팀의 중심이 됐다. 2~3년 지나면 W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자꾸 부딪혀보고 실패하면서 느껴봐야 한다.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박혜진에 대해 위 감독은 "전반에 한 만큼은 계속 해줘야 한다. 움직임이 전반 후에는 좋지 않았다. 다시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용인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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