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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두고 KBS와 소속사,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공정한 방송출연 기회 보장해주십시오', '가수 김준수의 무대를 방송에서 보고싶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김준수의 KBS 음악방송 출연 요청 청원이었고, 각각 3천여명, 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해 답변에 관심이 쏠렸다.
김준수는 지난달 10일 새 미니앨범 'Pit A Pat(핏어팻)'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컴백 활동 중인 상황. 그러나 KBS 음악 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는 김준수가 출연하지 않았고, 이에 팬들의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김광수 KBS 예능센터 2CP가 공식 답변을 남겼다. 그는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뒤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0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소속사 이적 후 약 10년 동안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고, 콘서트 무대 및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이하 KBS 공식입장
KBS의 프로그램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원에 대해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로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습니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예능센터 2CP 김광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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