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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로 잠정 결론이 났다.
15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조사 결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타 논문을 표절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조선대학원위원회 측은 홍진영 측에 18일까지 결론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대학원위원회 측은 홍진영 측 의견을 전달받은 후 다음주 께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표절로 최종 확정될 경우 홍진영의 석사, 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하지만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측은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던 전 교수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99.9%라고 주장하는 등 의혹 제기는 계속됐다.
이후 홍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라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습니다"라고 학위 반납 의사를 전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도 신곡 활동을 이어간 홍진영은 현재 활동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고정 출연했던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잠정 하차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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