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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대수가 60세에 얻은 딸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오는 16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포크 대부 한대수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송창식, 양희은에 앞서 우리나라 포크계의 문을 연 한대수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포크록의 시조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한대수는 생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뉴욕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에 연락을 해왔다는데.
한대수가 찾는 사람은 미국에서 실종된 아버지로 인해 힘들었던 학창 시절,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스승과 같은 인물이다. 명곡 '행복의 나라로'도 그 사람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 과연 그가 누구일지, 또 세월이 너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대수는 손바닥에 MC 김원희와 현주엽의 이름을 몰래 써 왔다가 들키는 등 '대부'라는 수식어를 무색게 하는 엉뚱함으로 녹화 내내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한대수가 60세에 품에 안은 딸 양호도 깜짝 등장한다. 한대수는 "양호가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 해 같이 왔다"며 함께 온 딸을 소개해 폭풍 성장한 양호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돌아온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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