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SBS 아나운서 압박 면접, 울면서 면접장 나와" ('옥탑방의 문제아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이 SBS 아나운서 시험 당시를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아나운서 자매 장예원, 장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예원은 "대학교 3학년 ?? 처음으로 S본부 시험을 ?f는데 한 번에 쭉쭉쭉 올라가더라. 그래서 KBS 시험을 볼 수 없었다"며 "경쟁률이 1900대 1이었다. 여자 1명, 남자 1명 뽑았다. 남자는 조정식 아나운서"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시험 볼 때 아나운서 시험 전형이 6, 7차 정도 되니까 압박 면접이 있다. 근데 계속 질문으로 '어린데 할 수 있겠냐', '더 공부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며 "그땐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서럽더라. 울면서 면접장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계단에서 누가 울고 있더라. '왜 우냐'고 했더니 '이게 마지막 시험인데 떨어지면 나이가 좀 있어서 그만두려고 한다'며 혼자 울고 있더라"며 "그 사람이 조정식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 울어야 SBS에 합격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