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주장 ‘소영 선배’가 있어 든든한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지난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소영은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 10점과 함께 리시브 효율 55.88%를 기록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공격, 수비, 리시브 등 전 부문에서 제 몫을 해내며 동료들을 빛나게 했다.
차상현 감독은 “배구를 똑똑하게 잘한다. 궂은일도 다 한다”며 “바로 그게 배구선수로서 인정받는 부분이다. 없으면 자리를 메우기 힘든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은 “승점 3점을 따서 너무 다행이고 좋다”고 밝게 웃으며 “오늘(16일) 리시브 감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별로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를 더욱 악 물고 리시브를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2012-201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소영은 꾸준한 활약 속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기 용병’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고, 세월이 흘러 이제는 ‘소영 선배’로서 팀원들을 이끌고 있다. 팀 내 선배는 한수지, 김유리 뿐이다.
이소영은 올 시즌 전 부문에 걸쳐 기록이 고르다. 득점 8위, 공격 성공률 8위, 서브 8위를 비롯해 리시브 5위, 수비 7위 등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역할을 해내며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다.
이소영은 “매 시즌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올 시즌 계속 이런 부분이 잘 이뤄져 다행이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꾸준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영 선배’ 꾸준함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근력 운동은 물론 최근 잦았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강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소영은 “경기 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을 때는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공 운동을 할 때도 할 때 하고 쉴 때 푹 쉬자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특유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위해 어깨 운동에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소영은 “스파이크를 많이 때리다보니 어깨를 많이 풀어준다. 사실 경기하면서 어깨가 많이 아프기도 한데 보강 운동을 통해 속 근육을 강하게 키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을 잘하게 만드는 또 다른 힘은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후배들이다. 올해 스물여섯 살인 이소영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 특성 상 맏언니 역할을 맡고 있다. 다른 팀 동기들보다 책임감이 막중한 이유다.
이소영은 “팀원들이 날 많이 믿어주고 따라주는 게 느껴진다”며 “거기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만큼 뛰면서 이끌고 있다. 항상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소영 선배’라는 별명이 참 마음에 든다는 이소영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공헌하겠다”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이소영.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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