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2-61, 21점차 완승을 따냈다.
박지수(10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4블록)가 개인 통산 3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김민정(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희진(17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염윤아(1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KB스타즈는 3연승을 질주, 다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BNK썸은 8연패 늪에 빠져 5위 부천 하나원큐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1쿼터 개시 후 5분간 BNK썸을 2득점으로 묶은 사이 14득점, 기선을 제압한 것. 김민정이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몰아넣은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22-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박지수의 높이를 살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최희진, 허예은이 각각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5개의 3점슛을 터뜨려 BNK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8-24였다.
KB스타즈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호조를 보인 3점슛이 무뎌졌지만, 김민정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박지수도 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추가, 일찌감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KB스타즈는 70-3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KB스타즈를 위한 시간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KB스타즈 선수들. 사진 = 청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